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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재정관리 도마 위 올랐는데 이사회 예산·회계 보고 '깜깜이'로

36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 이사회(이사장 이경성)가 지난 25일 정기회의를 개최하면서 올해 예산안 승인과 1분기 회계 보고를 예년과 달리 비공개로 진행했다.   1분기 정기 이사회는 3월말까지 여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사장 부재 등의 이유로 한 달 정도 늦춰졌다.   이날 이사장 인준, 이사진 위촉 등을 다룬 1부는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35대에 이어 이경성 이사장이 인준됐으며, 36대 이사회는 총 21명으로 출범했다. 이사 11명이 참석하고 7명이 이사회에 위임했다. 이사회 측은 그러나 2024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보고, 1분기 회계보고, 건물관리위원회 및 지난해 코리안 페스티벌 외부 감사 등을 다루는 2부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인회관 동파 피해 보상 보험금 15만8417달러의 지출 내역, 코리안 페스티벌 수익금 회계처리 등을 둘러싸고 한인회가 신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사업계획, 예산, 회계 등의 보고와 심의 과정이 비공개로 취재진에 차단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 일부 인사들은 "한인회의 재정관리 행태에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 2부를 비공개로 진행함으로써 스스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회는 이튿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계 보고 내용을 간단한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1분기 한인회 은행계좌 잔고는 14만4990.15달러로, 메인 어카운트에 6만9689.15달러, 건물관리위원회 계좌에는 6만8256.00달러, 패밀리센터 계좌에 7044.87달러가 있다.   한인회 이사회는 또 재정 투명성을 위해 체크 발행 시 한인회장, 재무부회장, 행정부회장 중 최소 2명이 공동 서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건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일홍)에서 체크를 발행할 경우 한인회장과 관리위원장이 공동으로 서명해야 한다는 안건도 승인됐다.    한편 지난해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사회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홍기 회장은 이날 "절대 납득할 수 없다. 전통적으로 한인회가 해온 행사인데, 정통성을 양분하는 행위"라며 한인회에서도 올해 페스티벌을 열 것이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이사회는 한인회장과 이사장에게 페스티벌 준비위원회의 전권을 일임했으며, 행사 날짜는 10월 12일 토요일로 정했다.   주중광 명예한인회장은 이에 대해 "한인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진통을 겪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간 한인회가 단단히 준비해서 페스티벌을 연 것처럼, 올해도 빨리 지도부를 결성해 크고 알차게 열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한인회 이사회 한인회 이사회 한인회장과 관리위원장 한인회장 재무부회장

2024-04-26

“김백규 씨 기부 1만5000불, 밀린 세금 납부에 사용했다”

  34대 애틀랜타 한인회가 진 빚 여파가 36대 한인회(회장 이홍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인회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초에 받은 1만5000달러 기부금이 세금 납부에 사용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홍기 회장은 최근 김백규 한인식품협회장으로부터 2022년 1월에 받은 1만5000달러 기부금의 사용처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고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34대(회장 김윤철)에서 35대(회장 이홍기)로 넘어온 부채 내역을 다시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34대 한인회는 각종 세금, 공과금, 코리안 페스티벌(2021년) 참여 업체 미지급금 등 부채가 총 12만5200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36대 한인회 이사회 수석부이사장이자 35대 대내담당 부회장을 맡았던 홍육기 씨는 이날 “2020~2021년 동안 한 번도 재산세를 내지 않았더라. 공과금도 밀려있었다”고 말했다. 귀넷 카운티와 노크로스 시 세금은 모두 1만933달러, 공과금은 7146달러로, 35대 한인회는 전 대에서 넘어온 부채를 변제할 의무는 없지만, 한인회관을 지키기 위해 1만8000달러가 급하게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백규 한인식품협회장이 1만5000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하며 밀린 세금을 낼 수 있었다고 한인회 측은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기부금 사용 한인회 이사회 김백규 한인식품협회장 이때 한인회관

2024-04-17

애틀랜타 한인회 제77주년 광복절 행사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오는 15일 오후 6시 광복 제77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제의 36년 압박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한민국이 세워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광복의 깊은 뜻을 다시 한번 경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 뜻깊은 자리에 동포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한인회 이사회는 올해 2분기 이사회에서 애틀랜타 한인회에 소녀상 건립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에 한인회에 소녀상이 설치된다면 브룩헤이븐 시 블랙번 공원의 소녀상(2017)에 이어 조지아주에 건립되는 두 번째 소녀상이 된다. 미국 내에서는 11번째 위안부 조형물이자 소녀상으로는 5번째이다.   다만, 소녀상 건립을 두고 절차, 투명성, 여론수렴 미흡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한인사회원로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맞서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광복절 행사와 소녀상 제막식에는 한인사회 인사들은 물론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 크레이그 뉴턴 노크로스 시장, 커클랜드 카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등 지역사회 주류 정치인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장소= 5900 Brook Hollow Parkway, Norcross, GA 30071(애틀랜타 한인회관)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한인회 애틀랜타 한인회관 광복절 행사 한인회 이사회

2022-08-02

한인회장 선거 공탁금 5만→1만 불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가 회장 선거 출마 후보가 내야 하는 공탁금 액수를 기존 5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대폭 내렸다.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19일 정기 회의를 열어 공탁금 규정을 포함, 총 4개 항목의 선거관리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탁금 조정이다.   권석대 회장은 “OC 인근 지역 한인회의 규정을 보면 LA한인회는 10만 달러를 5만 달러로 낮췄고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2만 달러다. 5000~1만 달러인 곳도 있다. 다수의 이사가 공탁금을 낮추면 이전보다 더 많은 후보가 나올 수 있고 돈이 없어도 능력이 있는 이가 출마할 기회가 생긴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엔 권석대 회장, 조봉남 이사장, 잔 노 수석부회장, 조영원 부이사장, 주수경, 김석원, 김영옥, 심명숙, 폴 박, 이종윤, 지윤아 이사 등 11명이 참석했고 13명의 이사는 한인회 측에 위임장을 냈다.   표결에서 공탁금을 낮추는 데 반대한 주 이사는 그 이유에 관해 “OC한인회의 위상이 있는데 다른 한인회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 또 공탁금을 1만 달러로 낮출 경우, 외부의 시선도 염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현 27대 회장 선거에 처음 적용된 ‘회장 후보자는 (한인회관 리모델링) 은행 융자금 지급 보증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했다.   이 조항은 김종대 26대 회장이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60만 달러를 대출 받을 때 개인적으로 지급 보증을 섰기 때문에 27대 한인회장 후보도 지급 보증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마련됐다.   권 회장은 지급 보증 규정 삭제 배경에 관해 “비영리단체인 한인회의 융자금을 개인이 보증해야 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후보 시절 은행에 개인, 비즈니스 세금보고 서류를 제출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란 회의가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가 개정한 나머지 2개의 세칙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구성 시기와 임기 조항이다.   이사회는 ‘선거일로부터 50일 이전’이었던 선관위 구성 시기를 ‘선거일로부터 90일 이전’으로 변경했다. 선거 관리를 보다 충실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해 연도 7월 15일까지였던 선관위 임기 종료 시점은 당해 연도 12월 15일로 늦춰졌다. 올해 12월 31일까지인 현 27대 한인회의 임기와 맞추기 위한 조치다.   세칙 개정에 따라 선관위는 차기 회장 선거가 12월에 열릴 경우 9월, 11월에 열릴 때는 8월께 구성될 전망이다.   26대까지 한인회장 임기는 7월 1일 시작돼 2년 뒤 6월 30일에 종료됐다. 26대 한인회는 27대 회장 선출이 예년에 비해 늦어지자 현 27대에 한해 회장 임기를 2020년 9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로 조정했다.   차기(28대) 한인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임상환 기자한인회장 공탁금 한인회장 후보 한인회 이사회 공탁금 규정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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